[맛집] 문정동 감성주점 요새 핫한 주점금붕어

백반기행의 허영만 화백이 유튜브에서 소개했던 맛집이 있었는데요.
장별동이라는 작은 선술집이었는데, 최근 근처에 새로 리뉴얼해서 개업하신 곳이 주점금붕어 에요.
문정동 주민이라 한번 꼭 가보고 싶었는데 너무 규모가 작았어서 항상 벼르고만 있었거든요.
새로 크게 개업했다고 해서 방문해야지 하고 무심코 금요일에 방문했다가 웨이팅 실패 후
널널한 수요일 저녁에 방문했답니다 :)

지하철 8호선 장지역과 문정역 사이에요~! 문정역에서 살짝 더 가까우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저는 장지역 방향에서 출발했구요
문정사거리에 ZIO커피 바로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되게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동네에서
살짝 당황하다보면 GS편의점 보이시죠?
그 바로 뒤쪽에 주점금붕어 간판이 보일거에요.

해물탕집 2층이어서
해물탕 옆쪽 상가 건물로 들어가면 된답니다.

대기석이 이렇게 마련되어 있어요
예약없이 방문하신 분들은
대기명단에 적어두고 기다리시면 된답니다!
적어놓으면 전화 해주시니까
주변에서 기다리다가 오셔도 될듯해요.

일요일은 휴무
다른날은 17~18시30분까지는 예약가능하고
그 후 시간은 웨이팅 해야해요.

예약은 그 주 월요일~토요일까지 가능해요.
거리두기 4단계인 지금은
6시부터는 아예 2명만 갈 수 있으니
오히려 지금 시즌에는
데이트로 방문하시기 좋을 듯 해요!

원래는 4명이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방문TIP

금요일, 토요일은 사람이 정~말 많답니다.
꼭 예약 하고 가시길 바래요.

금요일 6시쯤 한 번 가볼까? 했다가
앞에 대기가 7명쯤 있었는데....
대기 1번인 분들도 아직 못들어갔다는...
어떤 분들은 3시간 웨이팅 하셨다는 분도ㅠㅠ

저는 수요일에 방문했는데
5시에 방문해서인지 널널했어요~
다 먹고 7시쯤되니 만석이었지만요 ㅎㅎ

주점금붕어의 시그니처에요
금붕어 어항
옛날에 저도 금붕어 키웠는데...

저는 첫 손님이라
꽤 좋은 자리에 앉았어요!
창가쪽 4인석에 앉았고,
바 테이블과 안쪽 2인석도 마련되어있어요 :)

주류는 소주, 맥주는 기본으로 있고
전통주 종류가 정말 다양해요!
토닉과 얼음도 있답니다.

술을 못 하시는 분들도
칵테일처럼 즐기기 딱일 것 같아요!
데이트 가세요 두번가세요

그치만 저같은 애주가는...
음...술값이 너무 비싸더라구요?
소주 5,000원에
전통주도 기본 1만원 이상이에요.

저는 도원결의 라는 복숭아 맛이 나는 술을 먹었는데
19,000원....후덜덜
(온라인 찾아보니 5천원대ㅠㅠ)

그래도...분위기 내시려고 가는 분들
안주빨 세우시는 분들은
매우 추천합니다.
이제부터 소개하는 음식들이
안주빨 세우기 딱 이거든요!

셀프바에는 무피클, 소스, 병따개, 물티슈, 메뉴판, 얼음통 등등이 준비되어있어요.
편하게 가져다 쓰시면 되어요!

대체 저 소스와 물티슈는 무슨 용도일까 했는데
주점금붕어의 시그니처 메뉴인
시그니처 닭구이에 꼭 필요한 아이템이었답니다.

짜잔!
저는 3명이 방문해서 3개 메뉴를 시켰는데
4인석에 앉았음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이 가득찼어요.
양이 정말 푸짐해요.

시그니처닭구이+아보카드 소스 추가+밀쌈 추가
수비드수육과 볶음김치+두부추가
창란젓과 크림치즈

이렇게 3개의 메뉴를 주문했답니다.
추가할 수 있는 옵션들은
꼭 추가해서 드세요.
의외의 조합들에서 나오는 풍미가 아주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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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별동 시그니처 닭구이

시그니처 닭구이 22,000
아보카드 소스 추가 5,000
밀쌈추가 2,000

가격이 살짝 비싼 듯 하지만...?
양이 정말 많답니다!
그리고 저 아보카드소스랑 밀쌈
꼭 추가해서 드세요~!

닭구이는 청양고추랑 매콤짭짤
밀쌈에 아보카드 토마토 쏘스 싸먹으면
오잉 여기가 동남아인가요 어디인가요

정말 퓨전음식인데
어색하지 않고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또 하나의 꿀팁!!
닭 목살구이 밀쌈 싸드시다가
고추+버섯 기름이 좀 남으면 볶음밥 해달라고 하세요
아마 추가금액이 조금 있었던 것 같은데.
이걸 먹어야 다 먹은 것 같아요 ㅋㅋㅋ

이 밥이 또 술안주로 엄청나요....
처음엔 약간 슴슴한듯? 한데,
밥으로만 소주한병 먹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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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드수육과 볶음김치

수비드수육과 볶음김치 22,000
두부추가 5,000

요것도 시그니처 베스트 메뉴라고 하더라구요?
메뉴판의 가장 위에 있었어요 ㅋㅋ
블로그에 봐도 대부분 이거 시키시더라구요.

하지만....
아쉽게도 제 취향은 아니었답니다.

수육은 촉촉하고, 양도 정말 많고
두부도 손두부같은 쫄~깃한 맛있는 두부에요.
개인적으로 저는 볶음김치는
칼칼하고 국물이 없는 스타일을 좋아해서...
제 취향은 좀 아니었어요ㅠㅠ

그리고 약간 느끼하달까...
살짝 기름기가 많은 느낌도 있었구요.
저같은 애주가들은 별로 추천하지 않아요.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안좋아할 거라 확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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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란젓과 크림치즈
13,000

이렇게 김에 크림치즈 듬뿍, 창란젓, 쪽파,

다들 요걸 드시길래...
궁금한 조합이라 한번 주문해보았습니다.

너무나 생소한 조합이죠?
창란젓도 잘 안먹어 본 것 같은데...크림치즈랑....?

제가 싼 것 보다 크림치즈를 많~이 넣으셔야 해요.
창란젓이 생각보다 맛이 쎈데
크림치즈가 중화시켜주고
아몬드가 씹는맛을 더해준답니다.

뭔가 묘하게 계속 끌리는 느낌이랍니다.
2차로 방문하셨거나,
배가 부르시다면 요 메뉴 추천해요!

하지만...배고플때 가셨다면
요거보단 해물라면이나
탕 종류를 드시는게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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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동 근처에 방문하실 분들이라면
한번쯤 가보세요~!
전통주와 퓨전음식이 땡긴다면
아주 좋은 선택이랍니다 :)